흉통의 원인 협심증, 증상 및 원인 알아보기

혹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흉통과 호흡곤란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협심증에 의한 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은 하루에 약 10만 회를 박동하면서 신체 전반에 혈액을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심장의 이러한 막대한 활동량을 위해 심장 근육 자체에도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합니다. 이때 심장 근육에 혈액을 전달하는 3개의 혈관이 있는데 이를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이 관상동맥의 혈관 내부가 좁아지게 되면 심장 근육에 충분하고 원활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 근육 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흉통 및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협심증’이라고 하며 이는 발견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생명에 위협적이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협심증의 원인?

협심증은 대부분 동맥 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원인입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이란 오래 사용한 수도관에 이물질이 쌓이고 이 때문에 공간이 좁아지는 것과 비슷한데요.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관상동맥 혈관내경이 크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대사 질환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상동맥 협착 등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저하되면서 가슴 통증을 느끼는 것을 협심증이라고 하며, 관상동맥 대부분이 막히게 되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것을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물론 동맥경화와 무관한 원인들로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경련, 대동맥 판막 질환, 심한 심장 비대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드물게 심한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질환과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아보시고 건강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흉통 없다면 협심증이 아닐까?

흉통과 호흡곤란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협심증인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흉통 및 호흡곤란인 것이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료기관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가슴을 누르는 듯한 통증, 심장을 조이는 듯한 통증, 심장에 고축가루를 뿌려 놓은 느낌이 드는 통증 등 환자분들이 호소하시는 통증은 차이가 있고, 협심증의 증상은 5~10분 정도 지속되다가 안정을 취하면서 서서히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협심증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보통 운동 중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때, 과식을 하는 등의 심장 근육이 빨리 뛰는 활동을 할 때, 많은 일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고 해당 활동을 멈추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통증도 서서히 가라앉는 편입니다.

협심증 치료하기

협심증의 정도가 가벼운 수준이라면 약물치료만으로도 통증 조절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상동맥의 협착이 심하고 이로 인한 흉통의 정도가 심한 정도라면 스텐트 삽입술이라고 불리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나 막힌 관상동맥 부위를 다른 혈관으로 우회하도록 치료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신체 상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의료기관 검진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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